여름철에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면 연비가 안 좋아지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조금만 알고 신경을 쓰고 운행을 한다면 조금 더 나은 연비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연비
1. 연비 하락의 이유
2. 효율적인 연비주행
1. 연비 하락의 이유
도대체 왜 자동차 주행하는 것과 에어컨 트는 것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연비가 하락하는 것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에어컨을 생각하면 그냥 전기 꽂아서 에어컨이 돌아가듯이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배터리 전기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에어컨은 구동방식이 가정용과 차이가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려면 에어컨의 컴프레셔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가정용은 전기로 차량용은 엔진의 힘을 벨트로 전달받아 구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으로 앞으로 가기도 바쁜데 에어컨 컴프레셔에도 동력을 전달해야 하니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면서 그만큼 엑셀을 더 밟게 되면서 더 많은 연료가 사용됩니다. 이 때문에 연비가 하락하게 됩니다. 출력이 높은 대형차에서는 에어컨으로 인해 연비 하락의 폭이 크지 않지만 출력이 낮은 소형 차량에서는 조금 더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2. 효율적인 연비주행
대형차~소형차까지 대략 5%~15%까지 연비 하락에는 차이가 있지만 효율적인 주행으로 연비를 조금 더 낫게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에어컨 바람세기를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는 말이 많았습니다. 바람을 세게 하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 송풍구 바람세기가 세질수록 냉각 코일을 통과하는 더운 공기의 양이 많아지며 그 때문에 콤프레셔가 더 많은 일을 하며 더 많은 냉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풀 오토 에어컨의 실내 온도를 적정선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 설정을 17도 혹은 최저로 맞추게 되면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콤프레셔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온도를 맞춰서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서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처음에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뜨거운 내부 온도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문을 열고 운전석이나 조수석 한쪽의 문만 5회~10회 정도 열었다가 닫아 줍니다. 이후 탑승했을 때만 잠깐 강하게 틀어서 차량의 온도를 낮추고 이후 적정 온도를 설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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